good-bye-boj...
1. 갑작스럽게 들려온 종료 소식
백준이 서비스 종료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.
처음엔 사실감이 잘 없었다.
늘 있던 사이트였고, 그냥 “당연히 계속 있을 것”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.
공지글을 몇 번이나 읽은 것 같다.

이렇게 글을 올리는 시점에도 사람들이 아쉬워
백준님에게 많이 이야기를 했는지…
추가적인 공지도 더 올리셨다

2. 돌아보니 백준에 많은 시간이 남아있어..
돌이켜보면, 꽤 오랜 시간을 그 안에서 보냈다.
문제를 풀고, 틀리고, 다시 풀고,
가끔은 다른 언어로 문제를 풀어 제출 횟수만 늘리기도 했다.
그 과정 자체가 특별했다기보다는,
그게 그냥 일상이었던 시기가 있었다는 게 더 맞는 표현 같다.
그래서인지, 내가 풀었던 문제들을 따로 정리해두고 싶다는 생각을
꽤 오래전부터 했던 것 같다.
3. 아쉽다…
여러 사람들이 백준 문제 풀이를 블로그에 쓰는걸 보고
단순히 “문제를 풀었다”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,
나역시, 그걸 어떻게든 남기고 싶었다.
그래서 블로그를 만들고,
백준에서 푼 문제들을 자동으로 가져와 정리하려고 했다.
지금 이 블로그 구조도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다.
- 풀이 업로드 감지
- GitHub submodule 연동
- Ruby 스크립트로 페이지 생성
- Jekyll build → 배포
사실 돌아보면 꽤 힘을 쓴 구조다.
그냥 복붙해서 글을 올릴 수도 있었을 텐데,
굳이 자동화를 붙이고, 굳이 구조를 나눴다.
그래도 그렇게 했던 이유는 하나였던 것 같다.
백준은 계속 있지 않을까? 라는 전제
4. 남는 것은 남기고,
서비스가 사라진다고 해서
그때 풀었던 문제들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.
그리고 아직 프로그래머스와, SWEA는 남아있으니..
백준은 이제 떠나보내지만,
이미 한 번 정리된 것들은
다른 형태로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.
지금도 이 블로그에는
내가 풀었던 문제들이 그대로 쌓이고 있다.
5. Good Bye BOJ
하나의 플랫폼이 사라진다는 건,
결국 그 안에 있던 “시간”이 정리된다는 느낌에 가깝다.
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,
그렇다고 붙잡고 있을 것도 아닌 것 같다.
그래도 마지막으로 한 번은 돌아보게 된다.

그냥, 한 시절이 지나갔다.